
[더팩트|이중삼 기자]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올해 1분기 6조177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전의 1분기 매출은 21조5940억 원, 영업손실은 6조177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요금 인상 등으로 지난해 동기(16조4640억 원) 보다 5조1300억 원(31.2%) 늘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동기(7조7869억 원) 대비 20.7% 줄었다. 이에 따라 2021~2022년 한전의 누적 적자는 38조8034억 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대비 매출이 오른 이유는 전기판매 수익 때문이다. 지난해 4차례 요금 인상과 연료비조정요금 적용 등으로 판매단가가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기존 78.9%에서 70.8%로 줄어드는 등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약 2.0% 줄었다. 그러나 판매단가 상승으로 전기판매 수익은 4조8807억 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한전은 이날 25조 원 이상 사상 최대 규모 자구책을 내놨다. 이와 함께 정승일 한전 사장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 사장은 "전기요금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한전은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절감하며 국민 여러분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해 오늘 발표한 자구노력 및 경영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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