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헤드셋·이어폰·게임기 등 1시간 이내 집으로 배달
[더팩트|박지성 기자] 최근 배달의민족이 커머스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배달 카테고리 영역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음식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들까지 문 앞으로 배달하는 서비스 ‘배민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과거 배달이라 함은 자장면, 치킨, 피자 등 음식들이 대표적이였지만, 이제는 배달 앱의 카테고리가 다양하게 변화되면서 배달의 진화는 현재진행형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어플리케이션 내 게임·음향 카테고리가 추가되면서 이제는 가전제품들까지 배달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게임·음향 카테고리에서는 키보드, 헤드셋, 이어폰, 게임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이처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하다면 곧바로 주문해 1시간 이내로 받아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과거 배달 플랫폼은 음식 카테고리 위주의 사업을 펼쳐나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사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기존 음식 배달을 넘어 생활용품 등의 배달이 등장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배달의민족 게임·음향 카테고리 내 판매되고 있는 게임기 리뷰를 살펴보면 "이걸 배민으로?", "눈감고 구매했는데 눈뜨니 도착", "진짜 20분만에 온게 대박...짱이에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측은 "커머스 사업은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었으며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배달 문화가 계속해서 변화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2019년 B마트라는 서비스를 통해 커머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B마트는 도심 곳곳에 물류 센터를 구축해 주문 즉시 소비자들에게 배달하는 서비스다. 또한, 2021년 말 배민 스토어를 시작하면서 건강식품, 꽃 등의 브랜드 입점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진행 했으며 지난달부터는 개인 사업자도 배민 스토어에 입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예를 들어 옷 가게를 운영하는 개인 사업자도 배민 스토어에 입점하면 배달을 통해 판매할 수 있다.
배민 스토어는 B마트에서 판매하던 식품, 생필품 외 일상 속 다양한 상품들을 배달하기 위한 서비스다.
이처럼 배달의민족은 배달 카테고리를 확대해 나가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카테고리 사업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을 개선하기도 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매출 2조9471억 원, 영업이익 424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7%(2조88억 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757억 원)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음식 배달 서비스와 함께 퀵커머스 'B마트', 라이브커머스 '배민쇼핑라이브' 등 다양한 커머스 비즈니스 모델을 보다 고도화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요기요 어플 내에서도 헬스·스포츠, 문구 카테고리를 통해 생활용품 등을 곧바로 구매하고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소를 서울 영등포 부근으로 설정하고 헬스·스포츠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골프용품 상점이 들어서 있어 각종 골프용품, 썬크림, 영양제 등을 배달로 받아 볼 수 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