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6년 5월2일까지 소비자보호처 이끌어
금융위원회는 3일 2023년 제1차 임시회의에서 금융감독원장의 제청에 따라 김미영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금융위원회(오른쪽 위 작은 사진)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금융위원회는 3일 2023년 제1차 임시회의에서 금융감독원장의 제청에 따라 김미영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부원장 임명 절차는 금융위원회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29조 제3항에 따라 금융감독원장이 제청하고 금융위가 임명한다. 금감원 부원장 임기는 3년이다.
김 부원장은 1967년생으로 1985년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졸업 직후 한국은행에 입사한 고졸 행원 출신이다. 이후 야간으로 동국대 영어영문학과를 다녔으며, 1999년부터는 금감원으로 이동해 은행준법검사국 팀장, 자금세탁방지실장, 여신금융검사국장,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을 거친 뒤 2021년 12월 부원장보로 임명됐다.
그동안 여성 임원(부원장, 부원장보)은 모두 외부 출신이 임명됐지만 이번 인사로 금감원 설립 후 최초로 내부 출신 여성 부원장이 탄생했다.
특히 김 부원장은 2021년 불법금융대응단장으로 보이스피싱 조직들을 단속하는 업무를 맡으면서 '김미영 잡는 김미영'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불법 대출 피싱 문자에 등장하는 '김미영 팀장'과 이름이 같았기 때문이다.
김 부원장은 오는 2026년 5월2일까지 소비자보호처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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