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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F&F 잇단 호평…中 리오프팅 기대감 '솔솔'

  • 경제 | 2023-05-03 11:31

목표주가 21만~22만 원 수준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패션업체 F&F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팩트 DB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패션업체 F&F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증권사들이 1분기 호실적을 낸 패션업체 F&F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국 시장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F&F와 관련, 올해 중국 매출 55.6% 성장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 원을 유지했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F&F의 2023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974억 원(전년 대비 +13.8%), 영업이익 1488억 원(+10.6%), 지배주주순이익 1186억 원(+23.0%)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6% 상회했다"며 "MLB 중국(+38%) 고성장세가 돋보였는데 직진출&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리테일 회복의 빠른 체감이 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실제 MLB 내수도 8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4.3% 증가했다. MLB 중국 매출은 20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9% 성장했다. 중국 시장 평균성장(중국 의류 소매판매 11.1%)을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오지우 연구원은 "3월부터 중국 시장의 빠른 소비 회복이 감지되고 있어 리오프닝 기대감이 높아지는 구간"이라며 "올해 중국 매출액은 9036억 원으로 작년 대비 55.6%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부연했다.

NH투자증권도 이날 F&F에 대해 중국 리오프닝으로 실적이 개선됐으며,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리오프닝 효과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1만 원을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수입 브랜드 입점 러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MLB는 캐주얼, 스트리트 패션 콘셉트로 잘 안착했다"며 "여전히 중국 현지에서 브랜드 파워가 견조하며, 월별 기존점 성장률 추세를 감안하면 리오프닝 효과가 곧 본격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증권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22%, 영업이익은 31.5% 성장해 1분기 대비 성장률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실적의 핵심은 중국이다. 매출액이 56%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분기보다 2분기, 2분기보다 하반기가 더욱 기대되는 회사"라며 "현재 주가는 2023년 PER 11배로 중국 진출 초기인 2019년 밸류에이션 하단인 13배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 22만 원을 유지하며, F&F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24분 기준 F&F는 전 거래일(14만5300원) 댑 0.76%(1100원) 오른 14만6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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