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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분기 당기순이익 1019억 원…전년比 52.5%↑
영업이익, 54.3% 증가한 1364억 원…분기 역대 최대

카카오뱅크는 3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3% 증가한 136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3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3% 증가한 136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0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56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6%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54.3% 증가한 13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영업수익은 5605억 원을 기록해 전년 1분기 대비 약 65.6% 늘어났다. 이자수익은 45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9% 늘어났으며 비이자수익은 1090억 원으로 46.9% 불어났다.

수신 잔액은 출범 이후 최초로 40조 원을 넘어 약 40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고, 여신 잔액은 29조3000억 원 수준을 기록, 올해 2분기 중 30조 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2118만 명으로 지난해 3월 1861만 명 대비 약 14% 늘었다. 경제활동인구대비 침투율은 73%로 전년보다 8%포인트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단순히 고객 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주거래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들간의 소통을 기반으로 생활속 금융 플랫폼 상품으로 자리잡은 모임통장 성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3월 말 기준 모임통장 고객은 880만 명으로 2021년 640만 명, 2022년 820만 명에 비해 빠르고 꾸준하게 늘고 있다. 모임통장 잔액은 5조5000억 원 수준으로 2021년 3조8000억 원, 2022년 4조8000억 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고른 여신 성장도 이뤄지고 있다.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증가하면서다.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은 출시 1년 만에 잔액 2조4000억 원을 달성했으며 신규 취급액도 올해 1분기 1조4370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 7940억 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까지 금융소비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대출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왔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3월 취급한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5.11%로, 17개 은행 중 가장 낮았다.

올해 3월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담대 평균 금리는 4.04%로, 16개 은행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환 목적의 주담대 잔액 추이도 지난해 1분기 50억 원 수준에서 올해 1분기 8660억 원으로 급증했다.

플랫폼 영향력도 강화되면서 이용 금액 기준 체크카드 시장 점유율은 12.3%를 달성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약 3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고신용대출없이 중저신용만 공급했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도 올해 1분기 중저신용 대상 대출 공급 규모는 20% 이상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기록통장(최애적금형 기록)의 성공적 출시와 주담대 커버리지 확대, 광고 사업 등으로 2분기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주담는 지난 4월 연립 다세대까지 대출 상품의 범위를 넓혔으며 올해 4분기에는 보금자리론을 2024년에는 분양잔금까지 취급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광고 사업도 본격화되면서 플랫폼 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높은 트래픽과 넓은 고객을 기반으로 광고의 플랫폼 수익 내 비중이 지난 2022년 3%에서 올해 1분기 13%까지 늘어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높은 편의성 제공과 금융상품의 재해석 등으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좋은 실적까지 낼 수 있었다"며 "2분기 이후에도 금융과 생활의 연결,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화 등의 노력으로 고객 만족은 물론 실적도 지속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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