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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 60% '美 연내 금리 인하·하반기 증시 반등' 예상

  • 경제 | 2023-05-01 11:55

삼성증권, 언택컨퍼런스 고객 7만7000명 설문

삼성증권이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6명이 연내 미국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더팩트 DB
삼성증권이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6명이 연내 미국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국내 투자자 10명 중 6명이 연내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할 것이라 전망했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 참여자 대상 설문에서 응답자 7717명 중 60%가 연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상한다고 답했다.

최근 SVB(실리콘밸리은행) 사태, 경기침체 우려 등에 따라 올해 안에 연준의 긴축 정책 완화를 전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금리 완화에 이어 증시가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할 시기에 대해선 응답자의 62.4%가 '올 하반기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글로벌 주가 상승의 가장 큰 변수로는 물가(40.2%)와 금리(32.5%)를 선택했다. 미국의 고물가가 본격적으로 대두하기 시작한 지난 2021년 2분기 이후 여전히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증시에 영향을 주는 주요 이슈 중 하나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증시 상승 변수로는 우크라이나 전쟁(16.9%), 미·중 분쟁(10.4%) 등이 뒤를 이었다.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투자 전략으로도 이어졌다. 지수형ETF(상장지수펀드)에 장기투자하는 '베타플레이'보다는 수익이 기대되는 섹터 와 자산을 발굴해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활용하는 '알파플레이'를 선호한다는 투자자가 39.4%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인 알파플레이 투자방법으로는 압축 선별된 종목으로 투자하는 랩어카운트(40.4%)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등 AI서비스가 제시하는 모델포트폴리오 투자를 활용하겠다는 투자자도 21.9%를 차지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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