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콘텐츠' 전담 조직 신설…MZ 세대 공략
[더팩트|박지성 기자] 롯데홈쇼핑은 글로벌 미디어커머스 도약을 목표로 단순 상품 판매에서 벗어나 다양한 볼거리, 재미를 제공하는 콘텐츠 커머스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7일 롯데홈쇼핑은 지난해부터 PD, 상품기획자(MD) 등으로 구성된 라이브커머스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모바일 전용 스튜디오를 신설하는 등 모바일 커머스에 집중한 결과 주문금액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신장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숏폼 콘텐츠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스튜디오’를 론칭하는 등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미디어 트렌드로 급부상한 ‘숏폼 콘텐츠’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유머, 먹방, 패션 룩북, 뷰티 활용법 등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쇼호스트가 직접 사용해본 상품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전하는 ‘찐텐찐템(진짜 텐션으로 보여주는 진짜 아이템)’을 론칭했다. 매회 새로운 쇼호스트가 출연해 TV홈쇼핑 방송에서는 보여주지 못한 본인만의 일상, 쇼핑 노하우를 공개한다.
자신이 선호하는 분야와 관련된 제품을 구매하는 MZ세대의 디깅(Digging)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상품도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뮤지컬에서 영감을 받은 코스 요리를 스토리텔러의 설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스토리텔링 레스토랑 ‘몽드샬롯’ 식사권을 판매했다.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 위치한 ‘몽드샬롯’에서 현장 생중계하고, 스토리텔러이자 뮤지컬 배우인 강건 텔러가 출연했다. 약 20만 명의 시청자가 몰리며 큰 화제가 됐으며 구매 고객 70% 이상이 MZ세대였다. 지난 23일에는 34만 팔로어를 보유한 유튜버 성지인이 결혼정보회사 상담 예약 방송에 출연해 호감 가는 첫인상 연출법 등 소개팅 노하우를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방송제작부문장은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과 즐겁게 소통하고 공감하는 콘텐츠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롯데홈쇼핑은 지난 2월 콘텐츠 커머스 강화를 위해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스튜디오’를 론칭했다. 자체 제작한 신규 콘텐츠를 통해 젊은 고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푸드, 음악 예능 등을 선보인 결과 두 달 만에 조회수 320만 뷰를 돌파했다.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개그우먼 김민경의 푸드 웹예능 ‘맛나면 먹으리’는 3회 방송 동안 누적 조회수 200만 회를 돌파했다. 지난달에는 인기 아이돌그룹 ‘에이비식스(AB6IX)’의 멤버 이대휘가 진행하는 음악 예능 ‘이대휘파람’을 선보였다. 아이돌그룹 ‘골든차일드’에 이어 ‘TNX’, ‘시크릿넘버’가 게스트로 출연해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특히, 지난 12일 다국적 걸그룹 ‘시크릿넘버’가 게스트로 출연한 3회차 방송은 기존 1,2회차 방송 대비 3배 이상 많은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고, 실시간 댓글의 90% 이상이 외국어로 작성되는 등 국내외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자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콘텐츠에서 소개된 상품을 TV, 모바일, 온라인 등 롯데홈쇼핑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며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내내스튜디오’를 통해 자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이와 연계된 상품 판매를 통해 콘텐츠 커머스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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