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부산서 개최…글로벌 공급망 대응 등 논의
대한상공회의소와 일본상공회의소는 13일 '제12회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를 오는 6월 9일 부산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사진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가운데)이 지난 10일 열린 한일상의 실무 회의에 참석한 모습. /대한상공회의소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6년 만에 한국과 일본 양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가 열린다. 오는 6월 9일 부산에서 개최되며, 정확한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일본상공회의소는 13일 '제12회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상의는 "지난달 한일 정상이 서로 방문하는 셔틀 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된 것을 계기로 미래 지향 경제 협력을 민간 차원에서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의지 아래 회장단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와 일본상의 간 정기 교류는 1984년 일본상의 주최로 파견한 '방한국 수입 등 촉진 미션'으로 시작됐다. 이후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로 개편돼 현재까지 11번 개최됐다. 그러다 2017년 7월 일본 훗카이도 후라노 회의를 마지막으로 6년간 열리지 못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회장단 회의 개최를 위해 지난 10일 실무 회의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회장단 회의는 서울상의, 도쿄상의 회장단도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공동 대응, 청년 취업을 비롯한 민간 교류, 신기업가 정신 등이 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지역상의가 참석하는 만큼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도 비중 있게 다뤄질 것"이라며 "대한상의는 전국 73개, 일본상의는 전국 515개 지역상의가 있다.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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