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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TCC스틸, 원통형 이차전지 수요 급증에 '활짝'

  • 경제 | 2023-04-10 18:24

10일 전 거래일 대비 27.74% 상승 마감

TCC스틸은 10일 전 거래일(2만9200원) 대비 27.74%(8100원) 오른 3만7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TCC스틸은 10일 전 거래일(2만9200원) 대비 27.74%(8100원) 오른 3만7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전기차 원통형 이차전지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TCC스틸도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10일 TCC스틸은 전 거래일(2만9200원) 대비 27.74%(8100원) 오른 3만73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장중 한때는 3만795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다. 52주 신고가다. TCC스틸은 이날을 포함해 4일간 줄곧 오르막길을 걸었다. 지난 5일에는 19.57% 뛰었고, 6일과 7일에도 각각 4.14%, 0.86% 상승 마감했다.

TCC스틸은 식음료 및 산업 포장용기와 전자제품에 쓰이는 전기주석도금강판, 전해크롬산처리강판, 전기동도금강판, 전기니켈도금강판, 라미네이트강판 등을 생산하는 표면처리강판 전문제조업체다. 최근 이차전지 관련 철강주로 묶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TCC스틸은 1984년 12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발을 들였다. TCC스틸은 올해 들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1월 10일 9660원을 그렸던 것과 비교하면 3개월 간 상승률은 292.85%에 달한다.

현재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TCC스틸의 전망 또한 우호적이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핵심 소재로 급부상하고 있는 원통형 2차전지 케이스용 니켈도금 강판은 2001년 TCC스틸이 국내 최초 개발한 소재로 LG에너지솔루션 및 삼성SDI 협력 가공업체를 통해 독점적으로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심의섭 연구원은 "TCC스틸은 전기차 시장 확대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신규 라인 증설 중에 있다. 해당 라인은 올해 7월 시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완공시 니켈도금강판 생산능력은 기존 7만 톤에서 20만 톤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과 원재료가격 상승분 반영을 위한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으로 전세계 철강 가격이 강세로 전환했다"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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