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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블랙 스판덱스' 출시…친환경 섬유 시장 공략 속도

  • 경제 | 2023-04-10 13:39

효성티앤씨, 친환경 블랙 스판덱스 출시
김치형 대표 "친환경 섬유 메이커로 위상 강화"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블랙 스판덱스 제품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과 '크레오라 리젠 블랙' 원사. /효성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블랙 스판덱스 제품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과 '크레오라 리젠 블랙' 원사. /효성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효성이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의 친환경 블랙 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효성티앤씨는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와 리사이클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리젠'을 검은색으로 생산한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 '크레오라 리젠 블랙'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유명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제조 공정에서도 친환경을 실천한 소재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며 "염색 과정을 생략하는 블랙 스판덱스를 개발해 고객들의 요구에 선제 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은 효성티앤씨가 세계 최초로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다. 세계적인 인증 기관인 SGS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에코 프로덕트 마크를 획득했다.

'크레오라 리젠 블랙'은 100% 산업 폐기물로 만든 리사이클 스판덱스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두 제품은 별도 염색 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원단을 늘릴 시 스판덱스가 희끗희끗 보이는 문제까지 해결, 일반 스판덱스보다 진하고 고급스러운 검은색을 띠는 장점이 있다"며 "기존 스판덱스와 같이 우수한 신축성·회복력을 가지고 있어 스포츠·애슬레져 웨어, 란제리 등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효성티앤씨는 블랙 스판덱스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고객의 친환경 니즈에 맞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글로벌 친환경 섬유 메이커로 위상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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