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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속 혼조…애플 1.13%·테슬라3.67%↓

  • 경제 | 2023-04-06 07:36

나스닥, 1.07% 내린 1만1996.86 종료
경기침체 속 연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우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34포인트(+0.24%) 상승한 3만3482.7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0.22포인트(0.25%) 내린 4090.38로, 나스닥지수는 129.47포인트(1.07%) 하락한 1만1996.86으로 장을 마감했다. /A.P 뉴시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34포인트(+0.24%) 상승한 3만3482.7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0.22포인트(0.25%) 내린 4090.38로, 나스닥지수는 129.47포인트(1.07%) 하락한 1만1996.86으로 장을 마감했다. /A.P 뉴시스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경기침체 우려의 부각으로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80.34포인트) 상승한 3만3482.7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5%(10.22포인트) 내린 4090.38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7%(129.47포인트) 하락한 1만1996.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가 2.57% 오른 것을 비롯, 필수소비재(0.55%)와 에너지(1.42%),헬쓰(1.73%) 관련주가 상승했고 임의소비재(-2.04%), 산업(-1.3%), 기술(-1.19%) 등 7개 업종 관련주가 내렸다.

종목별로는 기술주가 이날 하락장을 주도했다. 아마존이 2.74% 떨어지고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 주가가 1.13% 하락했다. 구글모기업 알파벳(-0.24%),메타플랫폼(페이스북, -1.51%), 마이크로소프트(-0.99%)도 내렸다. 또 엔비디아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도 각각 2.09%, 3.45% 내려 반도체주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테슬라 주가가 5일(현지시각) 3.67% 밀리면서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갔다. 사진은 테슬라 전기차 모델3./테슬라 홈페이지 캡쳐
테슬라 주가가 5일(현지시각) 3.67% 밀리면서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갔다. 사진은 테슬라 전기차 모델3./테슬라 홈페이지 캡쳐

전기차 종목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3.67%), 경쟁사 리비안(-4.88%)과 루시드(-2.53%), 전기트럭업체 니콜라(4.10%) 주가가 각각 하락했다.테슬라 주가는 50일 평균선 아래인 185.32달러로 마감했는데 이번주에만 10.6% 떨어졌다. 미국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시그널에 전기차 수요도 줄 것이란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존슨앤존슨(J&J)은 자사 베이비 파우더에 있는 탈크제 분말이 암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에게 89억 달러(약 11조6000억 원)의 합의금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4.49%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최근 발표되는 고용지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정책 동향 등을 주목했다.

미국의 민간 고용 정보업체 ADP의 발표에 따르면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4만5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21만 명과 전월치 26만1000명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수치다.

전날 발표된 구인 보고서에서도 2021년 5월 이후 거의 2년 만에 처음 채용공고가 1000만 건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 2월 미국의 채용공고는 990만 건으로 집계됐다.

경기 침체 우려 속 미 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우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종 금리 전망과 관련해 "Fed 중간값보다 약간 높을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을 2%까지 지속적으로 낮추고 인플레이션 기대를 고정하기 위해 통화정책은 좀 더 제약적인 영역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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