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韓 조선, 3월 세계 선박 수주 중국에 1위 내줘

  • 경제 | 2023-04-05 09:47

1분기 누계로 보면 한국이 1위…중국과 '엎치락 뒤치락' 경쟁 치열

세계 선박 수주량에서 중국 조선업계가 1위를 차지하며 한국이 2위로 밀렸다. 사진은 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HD현대
세계 선박 수주량에서 중국 조선업계가 1위를 차지하며 한국이 2위로 밀렸다. 사진은 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HD현대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지난 2월 세계 선박 수주량에서 1위를 차지했던 한국 조선업계가 3월에 다시 2위로 밀렸다. 1위를 재탈환한 중국과는 점유율 6% 차이로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5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3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44만CGT(79척)로 전년 동기 대비 49%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95만CGT(43척, 39%)로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이 80만CGT(15척, 33%)로 뒤를 이었다.

다만, 1분기(1~3월) 누계로는 한국이 312만CGT(65척, 44%)로 1위, 중국은 259만CGT(110척, 37%)로 2위를 기록했다.

3월 전세계 선박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24만CGT 감소한 1억1035만CGT이며 중국은 4867만CGT(44%), 한국은 3868만CGT(35%)를 차지했다.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8%, 한국은 17% 증가했다.

선박의 가격을 확인하는 지표인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3월 165.56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9p 상승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억54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 1억20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선 2억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kimthi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