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자이익은 2174억 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토스뱅크가 지난해 2644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2022년 연간 경영공시'를 통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당기순손실이 2644억 원으로 1년 전 순손실(806억 원)보다 228%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2174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113억 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명목순이자마진(NIM)은 0.79%로 전년(-0.54%)에 비해 1.3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말 수신 잔액은 20조3000억 원, 여신 잔액은 8조6000억 원으로 예대율 47.6%를 나타냈다. 대손충당금은 총 1860억 원으로 적립률 405%를 보였다. 은행권 평균(227%) 대비 1.8배에 달한다.
총 납입 자본금은 1조6500억 원으로 늘면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2.7%대로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4분기 보유 유가증권의 약 25%인 4조 원 규모를 1.6%의 손실률로 매도했다.
3월 현재 토스뱅크가 보유한 모든 유가증권의 평가손실은 840억 원대, 평가손실률은 0.65%로 나타났다. 매도 가능 채권의 평가손실은 680억 원대로 지난해 말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이로 인해 BIS 비율이 0.47%포인트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했다.
만기 보유채권의 평가손실은 160억 원대다. 현재 보유한 유가증권의 40%가량은 2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 국공채다.
고객 수는 지난해 540만 명에서 현재 605만 명으로 늘었다. 여신잔액은 9조3000억 원, 수신잔액은 23조2000억 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올해 적립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전월세자금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늘어나는 신규 여신 규모 대비 새로 지출되는 충당금 비중은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월세자금대출, 지방은행 공동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올해를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