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직무대행 박종욱 사장 중심으로 비상경영체계 가동
주당 배당금 1960원 확정…4월 27일 지급
[더팩트|최문정 기자] KT가 31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제4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총 4개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날 안건으로 올라있던 대표이사 윤경림 선임의 건과 강충구, 여은정, 표현명 등 3명의 사외이사 재선임의 건은 주총 시작 전 해당 후보들이 모두 사퇴하며 자동으로 폐기됐다. 윤 전 후보자가 추천한 송경민 KT SAT 대표와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도 폐기됐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사장 겸 KT 대표이사 직무 대행은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회사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와 동시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 28일 KT는 대표이사 유고라는 경영상의 공백을 막기 위해 직무대행으로 뽑혔다.
박 사장은 KT는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 역량 강화와 사업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각 분야 1등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KT가 보유한 자기주식에 대해서는 임직원 보상 등의 목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처분 및 소각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KT는 2022년도 연결 기준 매출 25조6500억 원, 영업이익은 1조6901억 원을 달성했다. 제41기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주당 1960원으로 확정했으며, 오는 4월 27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KT는 정관 일부 변경 승인에 따라 고객기반 확대와 렌탈 사업 추진을 위해 시설대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또한 주주와 소통을 강화를 위해 자기주식에 대한 보고 의무를 신설하고 자기주식을 활용한 상호주 취득 시 주주총회 승인 의무를 신설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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