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별도 매출 0.8%↑, 영업이익 1.7%↓
[더팩트ㅣ박희준 기자] 담배회사인 KT&G의 올해 부진한 실적 전망의 원인으로 수원 부동산 분양 매출 감소가 꼽혔다.
하나증권은 최근 '음식료/담배'분야 분석 보고서에서 KT&G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지난해에 비해 2.6%, 0.4% 증가한 6조84억 원과 1조2730억 원으로 전망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KT&G의 단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더 부진할 것으로 하나증권은 예상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0.8% 증가한 3조7250억 원, 영업이익은 1.7% 줄어든 1조996억 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 심은주 연구원은 전년과 비교한 이익감소 원인으로 수원 부동산 분양 매출을 꼽았다. KT&G 부동산부문은 '보유 부동산 가치 극대화','그룹 목적사업 인프라 구축','신규 수익사업 투자'를 3대 과제로 보유 자산개발과 임대, 매각을 하고 있다. 심은주 연구원은 KT&G의 부동산 매출은 2021년 5700억 원→2022년 3800억 원→2023년 1700억원으로 순차 감소를 예상했다
하나증권이 제시한 부동산 분야 매출은 KT&G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나온 수치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KT&G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부동산부문의 2022년 누계 매출액은 59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7% 감소했다. 개발사업은 수원 화서역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분양사업 등 8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운영사업은 케이티앤지타워 등 16개의 주요 임대자산을 운영 중이다. 금융투자사업은 3962억원 규모로 26개의 국내외 펀드와 리츠에 투자하고 있다.
부동산 부문은 2022년 KT&G 매출액의 10.1%를 차지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국내외 견실한 NGP(차세대담배) 판매와 KGC 실적 회복이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국내 궐련 매출은 전년수준으로 예상한다. 총수요는 전년에 비해 2% 안팎 감소하겠지만 KT&G의 시장 점유율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NGP 매출액도 유의미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심 연구원은 판단했다. 수출과 해외법인 합산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6.6%으로 추정했다.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높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며 중동 수출 물량도 회복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KGC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2%, 25.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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