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가장 높아…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국민은행
[더팩트│황원영 기자] 이자 장사 비판에도 지난달 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이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시중은행 중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은행은 KB국민은행이었고 전체 은행권에선 전북은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산업은행·씨티은행 제외)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햇살론뱅크 등 정책서민 금융을 제외한 가계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수치)는 2월 기준 평균 2.30%포인트로 전월(2.11%포인트) 대비 0.29%포인트 확대됐다.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0월(1.60%포인트) 이후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17개 은행의 2월 평균 가계대출금리차는 6.06%로 전월(6.19%) 대비 0.13%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저축성수신금리는 같은 기간 3.92%에서 3.58%로 0.34%포인트 떨어졌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KB국민은행의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대출 제외)는 1.48%로 공시됐다.
이어 NH농협은행(1.46%), 우리은행(1.46%), 하나은행(1.32%), 신한은행(1.06%) 순이었다. 농협은행은 예대금리차가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고, 우리·하나·신한은행은 각기 0.39%포인트, 0.29%포인트, 0.22%포인트씩 상승했다.
이외 기타 은행은 sh수협은행(2.18%), SC제일은행(1.26%), IBK기업은행(1.13%), KDB산업은행(1.05%) 순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선 토스뱅크가 4.90%로 가장 높았다. 케이뱅크(2.04%)와 카카오뱅크(1.15%)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방은행을 포함한 전체 일반은행 중에선 전북은행의 예대금리차가 6.48%로 가장 높았다. 다른 지방은행은 광주은행(4.52%), DGB대구은행(2.65%), BNK경남은행(2.52%), 제주은행(2.02%), BNK부산은행(1.53%) 순이었다.
기업 대출까지 포함한 전체 예대금리차는 하나은행이 1.91%로 5대 은행 중 가장 높았다. NH농협·우리은행(1.81%), 국민은행(1.76%), 신한은행(1.4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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