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브라질·칠레서 부산엑스포 유치전

조주완 사장, 외교부장관 특사 자격으로 유치 지지 당부
교통·물류·문화 허브로 도약하는 부산 경쟁력 소개

조주완 LG전자 사장(왼쪽)은 13일 호드리구 파셰쿠 브라질 상원의장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LG전자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G전자가 다음 달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부산 현지 실사를 앞두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외교부장관 특사 자격으로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국가를 잇따라 방문해 각국 의회와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한 상당한 긍정 입장을 전달받았다.

조 사장은 지난 13일 브라질 호드리구 파셰쿠 상원의장을 만난데 이어 상·하원 의원 15명 등을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에 초청해 부산엑스포 유치 의미와 의지 등을 알렸다.

조 사장은 "부산은 혁신 기술이 결집된 친환경 스마트 도시다"며 "인류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기에 최적의 장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브라질 호드리구 파셰쿠 상원의장을 만난데 이어 상·하원 의원 15명 등을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에 초청해 부산엑스포 유치 의미와 의지 등을 알렸다. /LG전자

이어 조 사장은 14일 칠레로 이동해 클라우디아 산후에자 외교부 국제경제차관과 세바스찬 고메즈 외교부 양자 경제국장 겸 한-칠 FTA 교섭대표 등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그는 최첨단 산업강국인 대한민국이 수많은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보유한 점과 부산이 동북아시아의 교통·물류 허브이자 풍부한 문화·콘텐츠와 세계적인 관광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는 점 등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의 적합성을 소개했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해 말 대한민국 외교부장관 특사 자격으로 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각국 정부 관계자에게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한 바 있다.

아울러 조 사장은 브라질·칠레의 정부 관계자들 만나 LG전자와 현지 기업 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LG전자의 중남미 지역 해외법인과 주요 현장도 방문해 사업 현황과 전략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LG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난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국내를 비롯한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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