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주총, 재무제표 승인·정관 변경 등 안건 모두 원안 승인
정관 사업목적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추가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이 오는 5월 브랜드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2025년 중형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SW' 론칭 계획을 밝히며, 새로운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로의 진화를 예고했다.
기아는 17일 오전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제29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송 사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외부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아는 '고객중심·브랜드 경영 고도화와 PBV 사업 실행체계 구축'을 올해 경영 방향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송 사장은 PBV 사업 성과 가시화 전략과 관련해 "PBV는 고객 맞춤형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즉 토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진정한 고객 중심의 가치 창출을 실현해 나갈 기아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다"며 "오는 2025년 미드사이즈 PBV 모델 'SW' 론칭을 시작으로 라지사이즈, 스몰사이즈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향후 자율주행, 로봇,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다양한 신기술과 연계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로 진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송 사장은 EV9의 성공적인 출시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영향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EV9은 레벨3 자율주행 기술 적용, 제어기 무선업데이트(OTA) 기술을 통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구독형(FoD) 서비스 등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상품성을 확보한 모델로 글로벌 시장 내 기아 브랜드 포지셔닝 상향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브랜드 가치 제고, 고객 중심 조직문화 내재화, PBV사업 실행체계 구축, 전기차(EV) 플래그십 모델 출시 등 기아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도전은 올해에도 지속할 것이다"며 "아울러 320만 대 판매와 도전적인 손익 목표 달성을 위한 내실경영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는 이날 주총에서 △제79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한, 기아는 인증 중고차 사업 진출을 위해 정관을 바꿔 사업 목적에 금융상품 판매대리·중개업을 추가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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