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1억5000만 원, 토스뱅크 1억2000만 원 달해
지난해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의 평균 연봉이 1억 원 안팎 수준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지난해 인터넷 전문은행 3개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평균 연봉이 1억 원 안팎 수준으로 집계됐다. 일부 인터넷 전문은행은 KB국민은행·우리은행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을 뛰어넘는 수준을 기록했다.
14일 토스뱅크가 공시한 2022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토스뱅크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1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보수 총액은 462억5700만 원, 임직원 수는 388명이었다. 출범 첫해인 2021년(평균 6100만 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토스뱅크의 평균 연봉은 앞서 공개된 KB국민은행(1억1300만 원)이나 우리은행(1억400만 원) 등 주요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준이다. 출범 초기 전문성이 높은 경력직을 공격적으로 채용하면서 보수 총액이 뛴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공개된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는 인터넷 전문은행 3개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카카오뱅크의 임직원 평균 보수는 1억4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스톡옵션 행사 차익(542억 원)을 빼면 1인당 보수는 1억700만 원 수준이라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케이뱅크의 경우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가 9600만 원으로 1억 원에 못 미쳤지만 지난 2021년(8000만 원)보다는 약 2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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