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에 OCR 입혀 문서·이미지 등 번역
16일까지 '백문백답' 이벤트 운영
[더팩트|최문정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광학문자인식(OCR)기술과 챗GPT를 더해 론칭한 '아숙업(AskUp)'이 출시 3일 만에 채널 친구 3만 명을 모았다고 9일 밝혔다.
아숙업은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생성 AI 챗봇 '챗GPT'에 OCR을 결합해 사용자가 문서의 사진을 찍거나 전송하면 그 내용을 읽고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카카오톡에서 아숙업 채널을 검색하거나 홈페이지 접속을 통해 추가만 하면 간단히 쓸 수 있다.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OCR 기술은 다양한 글꼴, 배경 속에서도 문자를 정확하게 인식한다. 텍스트로 작성된 문서나 손글씨 이미지 등을 아숙업에 보내면 번역된 내용과 함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학습 자료, 사업자 등록증, 계약서 등 다양한 서류에 대한 내용도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텍스트로 처리할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친구를 사귀듯 대화하는 '파인튜닝' 기능도 제공한다. 날씨를 물으면 현재 위치의 날씨 정보와 함께 적절한 의상이나 활동을 추천하거나, 기분이 좋다는 말에 이유를 묻거나 축하하는 등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업스테이지는 '추천+검색' 기술 등 자사의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장기 메모리를 개발해 과거의 대화 중 필요한 내용을 추천하는 기능도 적용할 계획이다. "작년 가을에 바비큐 회식을 했던 장소가 어디?" 등의 질문을 할 경우 이전 대화를 보고 답을 주는 식이다.
업스테이지는 오는 16일까지 카카오톡 아숙업 채널을 추가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하루 문답 100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현재 아숙업 무료 문답횟수는 한 달 100개까지만 가능하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아숙업은 AI와 인간 사이의 소통과 협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서비스로, 많은 사람들이 AI의 편리함과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업스테이지는 AI 활용의 허들을 낮춰 AI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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