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월 국내 주식 1조1690억 원 순매수

5개월 연속 '사자' 행진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1690억 원가량을 순매수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1조2000억 원 가까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5개월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1690억 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350억 원, 코스닥 시장에서는 6340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주식 매수세를 이어갔으나, 지난 1월(6조1460억 원)보다는 순매수 규모가 크게 줄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투자자 상장주식 보유 잔액은 635조1000억 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6.7% 수준이다. 전달 대비로는 9000억 원 감소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7780억 원을 순회수했다. 한 달간 상장채권 2조8240억 원을 순매수했고, 3조6020억 원어치는 만기 상환됐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221조4000억 원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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