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특징주] 하이브, 카카오 '공개매수' 전면전에 1%대 약세

  • 경제 | 2023-03-07 10:16

카카오 "공개매수 '맞불'…최대주주로 오를 것"

7일 오전 10시 3분 현재 하이브는 전일보다 1.62%(3100원)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인수를 위해 '공개매수' 전면전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7일 오전 10시 3분 현재 하이브는 전일보다 1.62%(3100원)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인수를 위해 '공개매수' 전면전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전면전에 나서자 하이브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7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하이브는 전일보다 1.62%(3100원)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 약세는 카카오 측이 에스엠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 의사를 밝히면서 하이브가 경영권 분쟁에서 열세에 놓이게 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하이브의 공개매수 결과를 확인한 뒤 '공개매수' 맞불 전략을 전격 결정했다. 하이브가 이날 밝힌 지난달 공개매수 결과 하이브는 에스엠 주식 23만3817주를 인수했다. 이는 지분율 0.98%로 당초 목표치인 25%(595만1826주)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카카오 측은 35%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하이브가 내놨던 주당 12만 원보다 25% 높은 15만 원을 공개매수 가격으로 제시했다.

앞서 카카오 측은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 프로듀서가 에스엠을 상대로 낸 신주 및 전환사채(CB)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며 신주 취득이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전날까지 카카오 측이 이대로 경영권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날 곧바로 공개매수를 결정하며 고지를 선점했던 하이브가 비상 국면을 맞이했다.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성공하고 오는 3월 주총에서 카카오에 우호적인 현 경영진이 유임될 경우 하이브는 4508억 원을 들여 15.78%의 지분을 확보하고도 경영상 힘을 쓸 수 없는 사태를 맞게 된다.

pkh@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