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까지 이전
삼성물산이 25년 만에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 본관으로 이사한다. /더팩트 DB
[더팩트|문수연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 본관으로 이사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서울 송파구 잠실사옥에서 중구 삼성본관 빌딩으로 사옥을 옮긴다.
올해 11월까지 이전할 예정이며 삼성본관 빌딩 28개층 중 7개층을 사용하기로 했다. 다만 건설부문(강동구 상일동), 패션부문(강남구 도곡동), 리조트부문(경기 용인)은 현재 사무실을 그대로 사용한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사내 공지를 통해 "1976년 삼성본관 빌딩에 신규 입주한 이후 1970~1980년대 수출 역군으로 대한민국의 수출을 견인하며 국내 종합상사 1호로 선정됐다"며 "본관은 회사와 임직원 모두에게 뜻깊은 공간"이라고 밝혔다.
삼성 본관은 1976년 준공된 지하 4층, 지상 26층 건물이다. 삼성물산이 입주해 22년간 사옥으로 썼지만, 1998년 삼성전자에 본관을 매각하면서 태평로 빌딩으로 사옥을 옮겼다. 이후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삼성플라자, 서울시 서초구 서초사옥 등을 거쳐 2016년 현재의 잠실사옥으로 이전했다.
태평로 삼성 본관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특히 아낀 건물로 알려져 있다. 인왕산과 남산 기운이 합쳐져 재운(財運)이 모이는 곳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동안 삼성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태평로 빌딩 등 여로 빌딩을 팔았지만 삼성 본관 건물은 계속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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