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은 기존대출 상환 용도
19일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은 출시 후 15영업일 만에 1년 간 공급 목표 중 36.6%를 달성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 3주 만에 공급 목표 중 3분의 1을 초과 달성했다.
19일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주택금융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특례보금자리론 누적 신청 금액은 1년 공급 목표인 39조6000억 원 중 14조5011억 원(6만3491건)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이 19일(15영업일) 만에 1년 간 공급 목표 중 36.6%를 달성한 결과다.
용도별로는 기존대출 상환이 전체의 57.9%인 3만6786건으로 나타났다. 기존 은행주택담보대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자로 갈아타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신규주택 구입 2만1682건(34.2%), 임차보증금 상환 5023건(7.9%)이 뒤를 이었다.
최승재 의원은 "특례보금자리론 인기가 출시 당시에 비해서는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안심전환대출 상품 등과 비교하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우대금리 신청은 저조하기 때문에 우대형뿐만 아니라 일반형 상품 신청자로 우대금리 적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를 통합한 상품으로,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금리는 연 4.25∼4.55%(일반형)와 연 4.15∼4.45%(우대형)로 책정됐으며, 우대형의 경우 각종 우대금리 최대한도(0.9%포인트)를 받으면 연 3.25∼3.55%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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