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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 달라진 위상…UAE서 의전차로 존재감↑

  • 경제 | 2023-02-02 12:00

벤츠·BMW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어깨 나란히
UAE 4번째 럭셔리 의전차량 브랜드 이름 올려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기간 장관급 인사들의 의전용 차량으로 동원됐다. /제네시스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기간 장관급 인사들의 의전용 차량으로 동원됐다. /제네시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의 위상이 달라졌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기간 의전차량으로 사용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럭셔리 대형 세단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기간 장관급 인사들이 이용할 차량으로 G90 5대가 동원됐다.

UAE 정부는 지난 2020년 G90를 공식 의전차량으로 선정, 2년에 걸쳐 모두 7대를 구매했다. 이전까지 UAE 정부가 외빈 의전차량으로 사용하던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럭셔리 3사의 대형 세단이었다. 이로써 제네시스는 UAE 4번째 럭셔리 의전차량 브랜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국빈 방분 기간 UAE 정부는 기존 의전차량으로 도입한 'G90(프로젝트명 HI)'를 한국 정부에 제공하려 했지만, 2021년 12월 G90 신모델(RS4)이 출시된 점을 고려해 신모델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전차량으로 제공된 G90 5대는 UAE 의전 규정에 맞춰 모두 흰색으로 랩핑했다. UAE는 가장 중요한 인물의 차량을 제외한 나머지 수행원들의 의전차량은 흰색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흰색은 UAE 국기에도 사용된 4가지 색 가운데 하나로 UAE에서는 흰색을 '다른 이와 나를 구별해 주는 색', '고급스러운 색'으로 인식하고, 외국에서 온 귀한 손님을 흰색 의전차량에 태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주요 행사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UAE 두바이에 제네시스 단독 전시관을 오픈한 데 이어 카타르 월드컵 기간 G80 전동화 모델을 비롯해 차량 616대를 월드컵 공식 운영 차량으로 지원했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 호텔에서 열린 '2023 다보스 한국의 밤' 행사에서 '부산엑스포' 로고가 부착된 투명 유리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그 안에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를 전시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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