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2023년 1월 아파트 청약결과 분석
[더팩트│황원영 기자] 새해 첫 달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달된 곳도 전체의 70%를 넘어섰다.
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지난달 아파트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0.3대 1로 청약 미달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12.6대 1)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다.
청약미달률도 늘었다. 지난달 전국 1순위 청약미달률은 73.8%로 전월(54.7%)보다 상승했고, 전년 동기(0.8%) 대비 73%포인트 크게 올랐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충남 서산시 해미면에서 공급한 '서산해미이아에듀타운'은 80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 결과 1명도 접수하지 않았다. 2순위에서 3명이 들어오면서 청약 미달률은 98.8%를 기록했다.
전북 익산시 부송동 '익산부송데시앙' 역시 727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120명이 청약해 0.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달률은 83.5%다.
수도권 성적도 부진했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경남아너스빌'은 94가구 모집에 20명이 접수해 0.21대 1의 경쟁률을, 경기 양주 덕계동 '양주회천지구 대광로제비앙2차'는 총 266가구 모집에 165명이 신청해 평균 0.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면적별 청약결과를 살펴보면 같은 기간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 단지의 모든 면적타입에서 1순위와 순위내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앞서 언급한 대광로제비앙2차의 경우 분양가가 3억8240만 원인 전용면적 74㎡는 1순위 청약 경쟁률 0.6대 1, 순위내 청약 경쟁률 0.9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단지 전용 84㎡와 전용 85㎡는 1순위 청약 경쟁률과 순위내 청약 경쟁률이 각각 0.6대 1과 0.7대 1, 0.8대 1과 0.9대 1에 그쳤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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