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디플러스 기아, 3일 리브 샌드박스와 연전
두 경기 모두 이길 경우 선두 T1과 격차 유지
[더팩트 | 최승진 기자] 4강 구도로 흘러가고 있는 '2023 LCK 스프링'에서 상위권 판도를 흔들어 놓을 경기에 관심이 쏠린다. 젠지가 3주 차에 디플러스 기아와 리브 샌드박스를 연달아 만나면서 상위권 구도가 요동칠 수 있어서다. 스프링 개막일 T1에 패배한 젠지는 이후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3연승을 이어갔다. 3승1패, 세트 득실 +3을 기록한 젠지는 T1과 디플러스 기아에 이어 3위에 랭크돼 있다. 해설 위원들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맞대결을 꼭 봐야 할 경기로 선택했다.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해설 위원은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대결을 뽑으면서 "돌고 돌아 또 그들인가? 하지만 소문난 잔치는 맛도 있다"고 했다.
젠지는 2022년 디플러스 기아(당시 담원 기아)에게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스프링과 서머 정규 리그에서 네 번 만나 모두 승리한 젠지는 스프링 4강 플레이오프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해 결승에 올라갔다. 2022년 미국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만나 또다시 5세트까지 치르면서 3-2로 승리했다. 젠지가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2022년 전승을 기록했지만 스코어를 봤을 때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정규 리그, 플레이오프, 월드 챔피언십 모든 경기가 풀 세트까지 흘러갔기 때문이다. 2022년 하단 듀오를 구성했던 '룰러' 박재혁과 '리헨즈' 손시우를 2023년 '페이즈' 김수환과 '딜라이트' 유환중으로 교체한 젠지는 네 경기를 치르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T1에게만 패했을 뿐 DRX, 브리온, 한화생명e스포츠를 연파했다. 디플러스 기아 또한 2023년을 앞두고 추진한 리빌딩이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T1에만 아깝게 패했고 다른 팀들과의 경기는 모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면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2023 LCK 스프링'에서 가장 많은 이변을 만들어내고 있는 팀은 리브 샌드박스다. 스프링 팀 개막전에서 디플러스 기아에게 0-2로 패한 이후 한화생명e스포츠, KT 롤스터, 브리온을 상대로 모두 세트 스코어 2-1로 제압하면서 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리브 샌드박스는 3승1패로,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에 이어 4위에 랭크될 정도로 모래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젠지는 2022년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도 초강세를 보였다. 정규 리그 네 번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고 서머 플레이오프 4강에서도 3-1로 가볍게 승리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스프링에서 치른 네 경기 가운데 세 경기를 3세트까지 끌고 갔고 풀 세트 승부를 모두 승리할 정도로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준 리브 샌드박스가 '천적 관계'를 형성해온 젠지를 상대로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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