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구입 후 영등포구 관내 사회복지단체 전달
국민은행·미래에셋증권·신한라이프·우리카드 동참
[더팩트ㅣ영등포=이선영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설을 맞아 전통시장에 방문해 상인들과의 스킨십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통시장을 찾아 소외된 이웃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금융권과 공동으로 총 4500만 원 상당의 설맞이 나눔활동을 실시했다. 금융권은 공동으로 마련한 후원금으로 떡·육류·건어물 등 생필품을 구매해 영등포구 관내 사회복지단체 4곳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복현 금감원장을 비롯한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이사 등 4개 금융회사 대표와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국제구호단체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금융권 관계자들과 밝은 분위기 속에 전과 인절미 등을 시식하고 물건을 구매했다. 전을 맛본 이 원장은 "맛있네요"라고 속삭이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장의 기자들에게 전 시식을 권유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설맞이 전통시장 나눔 활동에 앞서 전통시장상인회를 방문해 김태원 영등포전통시장 상인회장과의 대화를 통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금융회사 대표들은 설 명절만큼은 우리 주변에 소외된 분들 없이 모두가 풍성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금융권 나눔 행사에 동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원장은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히 생각하고 금융감독원도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원장은 지난해 9월 추석을 맞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과 공동으로 추석맞이 나눔활동을 실시했다. 서울 양천구 소재 신영시장에 방문한 이 원장은 식료품 등을 직접 구매하고 상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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