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가격 가장 많이 올라…한 그릇에 6253원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판매되는 김밥, 자장면, 칼국수, 냉면, 삼겹살, 삼계탕, 비빔밥, 김치찌개백반 등 대표 외식품목 8개 메뉴의 평균 판매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0.14% 올랐다. /더팩트 DB
[더팩트|문수연 기자] 고물가 상황이 지속하면서 지난해 외식비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판매되는 김밥, 자장면, 칼국수, 냉면, 삼겹살, 삼계탕, 비빔밥, 김치찌개 등 대표 외식품목 8개 메뉴의 평균 판매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0.14% 올랐다.
평균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메뉴는 자장면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6253원으로 전년 대비 13.01% 올랐다. 가장 적게 오른 메뉴는 비빔밥으로 전년 대비 7.34% 오른 8898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2888원으로 12.82% 올랐으며, 칼국수는 7892원으로 12.14% 증가했다. 이 외에도 냉면 7.46%, 삼겹살 200g 10.67%, 삼계탕 9.29%, 비빔밥 7.34%, 김치찌개백반 9.22% 등 모두 값이 뛰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판매되는 냉면은 1만577원, 삼계탕은 1만5923원, 비빔밥은 9923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물가 상승률은 7.7%로 1992년(10.3%)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1%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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