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라면에 '친환경 포장재' 적용

친환경 수성잉크 사용, 양각 인쇄로 유기용제 사용량 절감

오뚜기는 라면업계 최초로 '플렉소' 인쇄설비로 제조한 친환경 포장재를 라면 제품에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오뚜기 제공

[더팩트｜이중삼 기자] 오뚜기는 라면업계 최초로 '플렉소' 인쇄설비로 제조한 친환경 포장재를 라면 제품에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플렉소는 기존 유성잉크를 사용하는 그라비아 인쇄와 달리 안전성 높은 친환경 수성잉크를 사용한다. 오뚜기에 따르면 양각 인쇄로 기존 대비 잉크 사용량을 30% 이상 절약하고 연간 최대 1600톤의 잉크와 유해화학물인 유기용제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6월부터 △진라면 매운맛·순한맛(봉지라면) △마요네스 등 총 10개 품목의 낱개 속포장지를 플렉소 인쇄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추후 라면류 등 외포장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진라면 봉지면 멀티 포장재를 기존 복합재질에서 단일재질로 변경해 재활용 용이성 등급을 '보통'에서 '우수'로 향상시켰다. 지난달부터는 멀티 패키지의 잉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디자인 변경도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ESG경영 실천을 노력 중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플렉소 인쇄설비로 생산한 친환경 포장재를 대표 제품인 진라면, 케첩, 마요네즈 등에 적용했으며 잉크 사용량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환경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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