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원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8일 포스코홀딩스 목표가를 기존 38만 원에서 41만 원으로 약 7.9% 상향했다. 부진한 실적보다는 리튬 사업 성장성에 기대를 걸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4분기 매출을 19조6000억 원, 영업이익을 7019억 원으로 추정했다. 전 분기 대비 각각 7.6%, 23.7% 감소한 것으로 시장 기대치(매출 20조2000억 원, 영업이익 8407억 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4분기 바닥 확인 후 1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실적 우려와 별개로 리튬 사업 가치를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했다.
박 연구위원은 박 연구위원은 "4분기 실적 우려와는 무관하게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리튬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 대비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리튬 사업 가치는 양산 시점이 다가올수록 상향 조정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배터리 소재와 달리 리튬은 대체재를 구하기 어렵고, 중장기적으로 리튬의 공급부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정량적인 사업 가치뿐 아니라 진입장벽이 높은 업스트림(소재 생산) 사업에 진출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업스트림은 원재료를 채굴·가공하는 등 공급망의 초기 단계에 가까운 후방산업을 의미한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와 리튬 생산 규모 및 일정이 비슷한 캐나다의 LAC와 비교해본 결과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이 최소 3조5000억 원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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