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게임가 달구는 성탄 대전
루돌프·싼타 썰매·눈사람 총출동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게임 업계가 앞다투어 크리스마스 축제 팡파르를 울리고 있다. 게임 속에서 반짝이는 조명이 커지고 루돌프 사슴이 끄는 썰매가 곳곳을 누빈다. 크리스마스 특별 혜택을 주는 전용 싸움터도 나왔다.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연말연시로 이어지는 12월 대목을 맞아 이용자 수 증대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중요하게 본다.
넥슨 '히트2'는 게임 속 마을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단장하고 이벤트 던전 '겨울 눈 산장'을 오픈했다. 해당 던전에서 몬스터를 처치하고 이벤트 주화를 모으면 '루돌프 외형 펫'을 비롯해 '축복받은 방어구 강화서' 등 높은 가치를 지닌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
넷마블 'A3: 스틸얼라이브'는 오는 31일까지 헤이젠드(게임 속 지역)에 등장한 보스 몬스터인 가짜 산타 포쿠를 퇴치하면 크리스마스 코스튬을 받는 '가짜 산타 대소동' 이벤트를 한다. 25~26일에는 여섯 가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럭키박스' 행사를 연다.
엔씨소프트는 새해 1월 4일까지 '리니지 리마스터'에서 '산타 루돌프를 찾아라' 행사를 한다. 특별 던전에서 '크리스마스 막대'를 사용해 눈사람으로 변신한 '산타'와 '루돌프'를 찾는 이벤트다. 발견 횟수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잠재력 강화 비약', '드래곤의 다이아몬드' 등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에서는 내년 1월 4일까지 '크리스마스 던전 교환 이벤트'가 열린다. 임무를 완수해 얻은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를 통해 황금 각인 도장, 황금 유물 동전 등 캐릭터 성장 재료 등과 교환할 수 있고 일일 포인트를 적립해 보상과 바꿀 수도 있다.
펄어비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검은사막'에서 기부 동참 이벤트를 한다. 이용자들이 게임 속 '은화'로 구매한 '[장원] 크리스마스 트리'와 '크리스마스 눈사람 스토우볼' 등 장식 아이템이 5만 개 이상 판매될 경우 펄어비스가 국경없는의사회에 5000만 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컴투스홀딩스 '탈리온'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강력한 보스인 '잭 프로스트'가 등장한다. 하루 2회 결투장에 등장하는 보스를 처치하면 꾸밈 옷을 성장시킬 수 있는 희귀 재료 등을 얻을 수 있다.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크로니클)'은 '산타 거위 은신처' 던전을 오픈했다. 이곳을 통해 사탕 지팡이를 모으면 전설 룬 상자, 크리스마스 의상 장식 등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엔픽셀은 '그랑사가'에서 성탄 전야제를 콘셉트로 특별 에피소드 '성탄절 산타 대격돌'과 함께 유나, 준, 루인 등 인기 캐릭터 크리스마스 코스튬 6종을 선보인다. 오는 29일까지 코스튬 획득권, 소환권 등을 주는 '라그나데이 O·X 퀴즈' 등 참여형 이벤트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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