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05%·S&P500 1.45%·나스닥 2.18%↓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지수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 속에 3거래일 만에 일제히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348.99포인트) 내린 3만3027.4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56.05포인트) 내린 3822.39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233.25포인트)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반등한 이후 다시 반락했다.
S&P500 지수의 11개 부문은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2.59% △필수소비재 -0.29% △에너지 -2.31% △금융 -0.97% △헬스케어 -0.16% △산업 -1.25% △원자재 -0.94% △부동산 -0.4% △기술주 -2.5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15% △유틸리티 -0.64% 등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도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램리서치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가 각각 8.7%, 5.6% 하락하는 등 반도체 회사들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마이크론(-3.44%), 엔디비아(-7.04%)도 하락했다.
애플(-2.38%), 마이크로소프트(-2.55%), 아마존(-3.43%), 알파벳(구글 모회사·-2.20%), 메타(페이스북 모회사·-2.20%) 등 빅테크주도 일제히 떨어졌다.
테슬라 주가도 8.9% 급락했다. 7500달러에 달하는 할인 정책을 도입했다는 소식에 수요 둔화 우려가 불거지면다.
경제 지표는 다소 호조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3.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나온 잠정치(2.9%)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그러나 시장은 경제지표가 좋으면 증시에 악재가 되는 패턴을 반복했다. 지표 호조는 공격 긴축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1~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2000건 증가한 21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인 22만건을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식시장이 암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지펀드 거물인 데이비드 테퍼 아팔루사 매니지먼트 창립자는 CNBC에 "잠시 휴식을 취한 연말 매도세가 돌아왔다"면서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를 근거로 "증시에서 매도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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