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정재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 카르마 소남쇼펠 푸나카 교육담당관, 푸르바 멘디강 초등학교 학교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희망스튜디오)는 남아시아 아동청소년과 여성을 대상으로 문해교육을 지원하는 지역학습센터(CLC)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역할수행게임 '에픽세븐' 이용자들은 인게임 응원 패키지 구매 비용을 희망스튜디오를 통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약속해 희망을, 러닝 네버 스톱!' 캠페인에 동참했다. 지난 2020년 9월부터 11월까지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기부금 약 2억4000만 원이 조성됐다. 참여 이용자 수는 약 3만여 명이다.

이번 지원 사업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부탄위원회, 부탄교육부가 협력했다. 산악지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과 여성들의 교육 접근성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 목표다.

기부금은 전액 부탄 전역 CLC건립·개보수, 교사역량 강화 등 기초교육 지원사업에 쓰였다. CLC 신규 설립(2개소), 기존 CLC 개보수(2개소)에도 적용됐다. 문해교육·염색, 직조, 제과제빵 등 자립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위한 직업교육훈련 등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교육 기자재와 학습용품도 지원됐다. 캠페인 결과 총 5057명의 아동청소년과 여성들이 혜택을 받았고 현지 교육 강사 942명이 역량 강화 워크숍에 참여했다.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비문해인구 중 남아시아 지역 분포 비율은 약 49%(약 3억 7000명)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실장은 "에픽세븐 글로벌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뜻 깊은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희망스튜디오는 다양한 게임 콘텐츠와 이용자가 언제든지 참여하는 기부 플랫폼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계속 확산해 가겠다"고 말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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