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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인데 어디 계세요’···로또 1등 미수령 당첨자 찾는다

  • 경제 | 2022-12-08 09:00

929회·919회·892회 1등 미수령 당첨자, 지급기한 ‘막판’ 당첨금 수령

동행복권은 홈페이지에 만기도래 2개월 이내 고액(1,2등) 미수령 로또복권 당첨금 현황을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6일 기준 998회차 로또 1등 미수령이 등장했다. /동행복권 캡처
동행복권은 홈페이지에 만기도래 2개월 이내 고액(1,2등) 미수령 로또복권 당첨금 현황을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6일 기준 998회차 로또 1등 미수령이 등장했다. /동행복권 캡처

[더팩트ㅣ성강현 기자] 로또복권 1등 미수령 당첨금이 공개됐다.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은 20억 원이다.

8일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은 올 1월 15일 추첨한 998회차 로또 1등 대박 당첨자 중 1명이 당첨금 20억7871만 원을 찾아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로또 998회차 1등 당첨번호 조회는 '13, 17, 18, 20, 42, 45'이며, 로또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행운의 주인공은 12명(자동 11명·수동 1명)이었다.

998회차 당첨금 미수령 1등 로또 당첨번호를 판매한 지역은 전북. 당시 전북에 있는 로또복권 판매점 중 2곳(자동)이 1등 배출점이 됐다.

이들 2곳 중 1곳에서 로또복권 구매한 1명은 로또 1등이라는 대박 행운이 찾아왔음에도 당첨금 수령이 '아직'이다. 이곳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있는 ‘Letsgo복권유통’ 로또복권 판매점. 당첨금 지급기한은 내년 1월 16일이다.

998회차 당첨금 미수령 1등 로또 당첨번호를 판매한 곳은 전북 지역이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있는 'Letsgo복권유통'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자동으로 로또복권을 구매한 대박 당첨자는 로또 1등 당첨금을 아직 찾아가지 않고 있다. / 동행복권 캡처
998회차 당첨금 미수령 1등 로또 당첨번호를 판매한 곳은 전북 지역이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있는 'Letsgo복권유통'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자동으로 로또복권을 구매한 대박 당첨자는 로또 1등 당첨금을 아직 찾아가지 않고 있다. / 동행복권 캡처

앞서 987회차(23억), 929회차(13억), 924회차(23억), 919회차(43억), 914회(19억), 892회차(12억) 등에서 미수령 1등 당첨자가 나오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987회차와 924회차, 914회차 빼고는 1등 당첨금을 뒤늦게 찾아갔다.

끝내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아 대박 행운이 허공으로 날아가 버린 987회차와 924회차, 914회차 1등 로또복권 구매 방식은 자동이었다. 반면 로또복권 당첨금 지급기한 막판에 찾아간 919회차와 892회차 공통분모는 수동 구매였다. 929회차 미수령자는 구매 장소인 경남이 공개된 직후 당첨금을 찾아갔다. 동행복권이 구매 방식을 공개하기 전이었다. 당시 경남에서는 자동과 수동으로 각각 1등 당첨자가 나왔다.

한편 동행복권은 홈페이지에 만기도래 2개월 이내 고액(1,2등) 미수령 당첨금 현황을 게재하고 있다. 로또당첨번호 1등과 2등의 당첨금 규모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지만 동행복권은 고액 당첨자로 분류하며 관련 정보를 공개한다.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로또 1등 당첨금은 농협은행 본점에서만 지급받을 수 있다. 지급기한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되어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안정지원사업, 장학사업, 문화재 보호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dank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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