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SK스퀘어 1호 투자사 온마인드, 하나은행 투자 유치

  • 경제 | 2022-11-21 10:31

하나은행, 3D 버추얼 휴먼 제작사 온마인드에 20억 투자
투자 유치 지원…SK스퀘어 투자사 성장 결실 맺어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 회사 출범 후 최초로 투자한 3D 버추얼 휴먼 제작회사 온마인드가 하나은행으로부터 2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온마인드가 제작한 3D 버추얼 휴먼 '나수아' 이미지. /SK스퀘어 제공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 회사 출범 후 최초로 투자한 3D 버추얼 휴먼 제작회사 온마인드가 하나은행으로부터 2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온마인드가 제작한 3D 버추얼 휴먼 '나수아' 이미지. /SK스퀘어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 회사 출범 후 최초로 투자한 3D 버추얼 휴먼 제작회사 온마인드가 하나은행으로부터 2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투자로 온마인드의 지분(신주 발행) 6.25%를 확보했다. 온마인드의 기업가치는 1년 만에 1.5배로 증가했다. 온마인드가 하나은행으로부터 인정 받은 기업가치는 300억 원이다. 지난해 11월 SK스퀘어 투자 당시 온마인드 기업가치는 200억 원이었다.

하나은행은 디지털 금융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요소 가운데 하나로 버추얼 휴먼에 주목하고, 온마인드의 전략적 투자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하나은행의 합류로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협업 생태계가 기존 SK스퀘어·SK텔레콤(SKT)의 '정보통신기술(ICT)', 넵튠의 '게임'에 이어 하나은행의 '금융'까지 대폭 확대됐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뱅커, 버추얼 애널리스트 등 가상인간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제공이 활발해졌다. 하나은행도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AI 뱅커, 라이브커머스 모델, 은행 지점 내 키오스크 디지털안내원 등 고객과의 다양한 접점에서 버추얼 휴먼을 활용할 계획이다.

온마인드는 확보한 재원으로 버추얼 휴먼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수 개발자 인력을 대대적으로 채용하고, 기업(B2B)이나 개인(B2C)이 손쉽게 버추얼 휴먼을 제작하고 운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 플랫폼' 사업도 구축할 예정이다.

온마인드의 하나은행 투자 유치는 SK스퀘어의 투자사 성장 전략이 맺은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SK스퀘어는 △신규 투자 유치 지원 △SK ICT Family사와의 협업 생태계 확대 등을 통해 투자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상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온마인드가 'AI 버추얼 휴먼'을 공동 제작하고, 온마인드의 가상인간 '나수아'가 SKT AI 서비스 '에이닷' 광고 모델로 발탁된 것이 대표적이다.

SK스퀘어는 온마인드의 가상인간이 모델 모션 캡처나 성우 없이 스스로 움직이고 대화할 수 있는 'AI 버추얼 휴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SK ICT Family사와의 협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류병훈 SK스퀘어 MD는 "이번 투자 유치는 어려운 거시환경에도 SK스퀘어의 투자 포트폴리오 회사가 단기간에 기업가치 증대를 이뤄낸 사례"라며 "앞으로도 SK스퀘어만의 투자 노하우와 협업 생태계를 적극 활용해 포트폴리오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