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안내·고대비 화면·씨컬러스 앱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 제공
[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TV가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RNIB)로부터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16일 2022년형 삼성 스마트TV 제품이 15일(현지시간)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스마트TV 접근성 강화를 위해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와 협업해왔다. 2020년에는 소비자가전 제품 중 최초로 이 단체가 수여하는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강화된 기능을 적용해 2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삼성 스마트TV는 음성안내 기능은 리모컨과 접근성 기능 사용법을 안내해주고, 프로그램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에 맞춰 음성 높낮이와 속도도 조절할 수 있다.
고대비 화면 기능은 그래픽 정보를 불투명한 검정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표현해 가시성은 높이고 눈의 피로는 덜어준다. 아울러, 투명한 TV 메뉴 스크린을 자동으로 불투명하게 조정해줘 텍스트를 또렷하게 보여준다.
이 밖에도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 이용자들을 위해 △흑백 △색상 반전 △씨컬러스 앱 △포커스 확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로부터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을 지속적으로 획득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제품의 접근성을 지속 강화하여 모든 사용자가 불편함 없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클라크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 최고운영책임자는 "삼성은 시각장애인과 시각이 불편한 사용자들을 위해 접근성 증진 부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삼성의 디자인은 시각 장애인의 일상 생활에 큰 차이를 만들어준다"며 "향후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삼성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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