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에이피알, 3분기 영업이익 125억 원…전년 대비 306%↑

  • 경제 | 2022-11-14 14:49

3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실적 뛰어 넘어
글로벌 K-뷰티 선도하며 맹활약
'신한투자증권' 상장 대표 주관사 낙점


글로벌 D2C(온라인 소비자 직접 방식) 기업 에이피알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영업 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갱신했으며, 이와 더불어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를 선정했다. /에이피알 제공
글로벌 D2C(온라인 소비자 직접 방식) 기업 에이피알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영업 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갱신했으며, 이와 더불어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를 선정했다. /에이피알 제공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글로벌 D2C(온라인 소비자 직접 방식) 기업 에이피알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영업 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갱신했으며, 이와 더불어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953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2695억 원과 영업이익 185억 원으로 2021년 실적을 넘어섰다. 지난해 에이피알은 연 매출 2591억 원과 영업이익 142억 원을 기록했다.

에이피알 매출 성장세 유지 속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두 개 분기 연속 100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3분기 영업이익(125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직전 분기 대비 81%가 상승했다. 특히 창립 이래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에 진입(13.2%)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4분기 실적 결과에 따라 연 매출 4000억 원과 영업이익 300억 원 시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596억 원의 평균 분기 매출을 기록했던 에이피알은 4분기에만 803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평균(35억 원) 대비 63% 높은 57억 원이었다.

특히 '메디큐브 에이지알'을 앞세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가 에이피알의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메디큐브의 기존 주력이었던 더마코스메틱 제품들도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메디큐브 브랜드의 기대 매출은 2000억 원에 달한다.

에이피알은 해외에서도 호실적을 보였다.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은 3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성장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11월 기준 해외 8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적극적인 해외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메디큐브 외에도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NERDY)'는 일본 최대 패션 이벤트에 특별 초청받는 등 한류를 타고 확고한 존재감을 보이며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국내 107개 매장에 이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글로벌 1호점을 오픈 예정인 포토그레이, 홍콩에서 인기인 글램디바이오 등 다양한 브랜드가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다.

에이피알과 신한투자증권 대표 주관사 조인식. /에이피알 제공
에이피알과 신한투자증권 대표 주관사 조인식. /에이피알 제공

에이피알은 신한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으로 예정된 상장 일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날 양사는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에서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 퓨런티어, 세아메카닉스, 대성하이텍 등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3개 분기 만에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공개한 데 이어, 상장 대표 주관사도 선정할 수 있어 매우 기쁜 날"이라며, "멈춤 없는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입증해가며, 내년 3분기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