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중간선거 승리 여부에 주목...3거래일 연속 상승
[더팩트|이중삼 기자] 뉴욕증시가 중간선거 날인 8일(현지시각) 상승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리콜 악재 속에 3% 더 떨어졌다. 전날 지지선인 200달러가 무너지면서 기술적으로 취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가 주저앉았다.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1.02%(333.83포인트) 오른 3만3160.83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에 비해 0.56%(21.31포인트) 뛴 3828.11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9%(51.68포인트) 상승한 1만616.20에 장을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임의소비재(-0.3%)를 제외하고는 10개 업종 관련주가 전부 상승했다. 소재(1.68%)와 기술(0.92%) 업종 관련주가 많이 올랐다.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은 이날 상승세를 타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0.58달러(0.42%) 오른 139.50달러로 장을 마쳐 아이폰 최대 생산기지인 중국 정저우 공장 봉쇄에 따른 생산차질 우려를 떨쳐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0.46%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44% 올랐다.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2.1% 뛰었다. 반면, 메타플랫폼(페이스북)은 0.26% 하락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하락세를 지속해 2.93% 하락마감했다. 최고급 모델인 세단 모델S,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 4만여대를 리콜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전날 지지선 200달러가 무너지면서 추가 하락이 예상됐던 테슬라는 리콜 악재가 더해지면서 5.78달러(2.93%) 급락한 191.30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5% 넘게 폭락한 테슬라의 1차 지지선은 180달러다.
석유메이져 셰브런은 유가하락 영향 등으로 0.15% 내렸다.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3.1%(2.88달러) 하락한 배럴당 88.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영국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1월 인도분은 2.6%(2.56달러) 내린 배럴당 95.36달러에 거래됐다.국제유가는 중국의 봉쇄 조치 완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치러진 중간선거의 결과에 주목했다. 미국 국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총 100석의 상원 의석 중 35석, 하원은 435석 전부를 투표에 부친다. 아울러 미국 50개 주 중 36곳에서 새로운 주지사도 뽑는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잰 해치어스는 분석노트에서 하원을 공화당이 장악하느냐는 논외라고 지적했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는 것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어 민주당이 이길 때에만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치어스는 상원 선거 결과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변수라고 지목했다. 특히 민주당이 예상을 깨고 상·하 양원 모두를 장악하면 주식시장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 모두를 장악하면 법인세율 추가 인상과 기술 공룡 추가 규제 같은 입법조처들이 줄을 이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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