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오프라인 참가, '선택과 집중' 신작 9종 출사표
'듀랑고' MMORPG 깜짝 발표, 영화 '리바운드' 투자 소식도
[더팩트 | 판교=최승진 기자]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지스타에 참가하는 넥슨이 새 도약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모두 9종 신작을 앞세워 겜심 유혹에 나서기 때문이다. 비디오게임을 뜻하는 콘솔은 올해 처음 선봉에 섰다. '듀랑고' 신작과 장항준 감독 영화 제작 참여 소식도 깜짝 공개됐다.
넥슨은 8일 판교 사옥 1994홀에서 '넥슨 지스타 2022 프리뷰'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스타 2022'에서 선보일 출품작 9종의 세부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넥슨은 올해 지스타 슬로건으로 '귀환'을 내걸고 일반(B2C)관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운영한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귀환은 2019년부터 신작 게임 개발 전략을 '선택과 집중'으로 바꾸고 초심으로 돌아가 개발해온 게임들을 이용자에게 선보인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넥슨 지스타 전시관은 신작 4종 시연에 초점을 뒀다. 중앙 LED를 중심으로 2단 데칼코마니 형태로 제작된 이곳에 560여 대 시연기기를 설치해 많은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눈에 띄는 점은 넥슨 지스타 역사상 최초로 콘솔 플랫폼 시연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플레이스테이션5(PS5)로 선보이고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는 닌텐도 스위치로 제공한다. 내년 1월 12일 글로벌 프리시즌 오픈을 예고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현장에서 PC·모바일로 게이머를 만난다. 전투·모험에 공을 들인 '마비노기 모바일'도 시연 무대에 선다.
넥슨은 콘솔에서 새롭게 태어난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신작 '프로젝트 AK' 첫 번째 트레일러 영상을 '지스타 2022' 현장에서 공개한다. 원작 14년 전 배경에서 펼쳐지는 차세대 3D 액션 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오버킬'의 실제 플레이를 담은 영상도 선보인다. 캐주얼 MMORPG '환세취호전 온라인'의 주요 특징도 영상으로 처음 알린다.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환세취호전'의 후속작이다.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MMORTS '갓썸: 클래시 오브 갓' 트레일러 영상으로 실제 플레이 장면을 공개하고 에이스톰에서 제작하는 액션 MORPG '나이트 워커'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이날 행사 현장에서 지스타 출품작 외 넥슨이 준비 중이 또 다른 프로젝트를 깜짝 발표했다. 많은 팬의 아쉬움 속에 떠났던 '듀랑고' 지식재산권 기반 신작 '프로젝트 DX'의 티저 영상을 처음 공개한 것이 대표적이다. MMORPG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DX'는 원작의 공룡·서바이벌·크래프팅 요소와 함께 독특한 게임성을 탑재했다. 장항준 감독 신작 영화 '리바운드' 제작 참여 소식도 전했다. '리바운드'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농구를 향한 열정으로 꿈에 도전하는 부산 중앙고 농구부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인지 묻는 말에 이정헌 대표는 "IP를 확보하기 위해 (게임 외 분야도) 과감히 투자할 것이지만 본격적으로 엔터 산업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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