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한EZ손해보험 2대 주주 올라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 보험 프로세스 전반에 접목
"보험 DX 시장 개척 속도"
[더팩트 | 서재근 기자] KT가 신한EZ손해보험 주식의 9.9%를 인수,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보험 디지털 전환(DX)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KT는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신한EZ손해보험의 2대 주주가 됐다.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전무)과 신한금융지주 CSSO(그룹 전략&지속가능경영 부문장) 고석헌 상무,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 지용구 더존비즈온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는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신주인수계약 및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하고 상호 시너지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에 합의했다.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은 "KT는 신한EZ손해보험, 신한금융그룹과의 협력을 강화해 보험·금융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며 "고객 편의성이 높아지는 다양한 ICT∙금융 융합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EZ손해보험은 지난 7월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로 출범한 손해보험사다. 디지털 기반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 추진하며, 대대적인 혁신 작업을 위해 지난 8월에 KT와 디지털 보험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KT는 신한EZ손해보험과 보험 프로세스 전반의 디지털 전환 사업, 인슈어테크 솔루션 발굴, 데이터 기반 사업 및 통신·금융 융합서비스 기획 등을 함께 추진한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을 보험상품 개발부터 마케팅, 위험관리, 보험금 지급, 민원 처리 등 핵심 보험 업무에 접목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지분 인수로 보험 DX 분야에서 다양한 융합 모델을 선보이고 관련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어 향후 해당 사업 시장 공략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편, KT와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월 미래성장DX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실행과 사업 연속성 확보를 위해 약 4000억 원 수준의 지분을 상호 취득했다. 현재까지 미래 동력 신규 발굴, 양사 기존 사업 시너지, DX 역량 강화를 3대 축으로 30여 개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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