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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Biz-D] 하이브, 3분기 매출 4455억…전년 동기대비 31% 증가

  • 경제 | 2022-11-03 12:55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앨범 발매·월드투어가 실적 견인

하이브가 3분기 매출액 445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하이브 로고
하이브가 3분기 매출액 445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하이브 로고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방탄소년단, 뉴진스 등이 소속된 하이브(HYBE)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대폭 증가했다.

하이브는 3일 "2022년 3분기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4455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매가 대거 이뤄진데다 오프라인 공연이 연이어 개최되며 직접 참여형 매출과 간접 참여형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고 전했다.

3분기 매출 가운데 앨범, 공연, 광고 등으로 구성된 직접 참여형 매출액은 2062억 원이었다. 직접 참여형 매출 가운데서는 앨범 매출이 1292억 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공연 부문 매출액은 472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 앨범을 발매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로는 세븐틴과 엔하이픈, 뉴진스, 제이홉 등이 있으며, 공연 매출로는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월드투어 관련 매출이 반영됐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이 포함된 간접 참여형 매출액은 2393억 원을 기록했다. 간접 참여형 매출의 경우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에 따른 MD 판매 증가분과 콘텐츠, 게임 등의 성과가 고르게 반영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간접 참여형 가운데서는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액이 1147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By BTS'와 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투어 관련 제품들이 MD 및 라이선싱 부문의 큰 축을 담당했다. 콘텐츠 매출액은 1072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방탄소년단의 DVD와 디즈니플러스 콘텐츠 등이 큰 기여를 했다. 6월 출시한 게임 '인더섬 with BTS'의 매출도 콘텐츠 부문에 반영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한 606억 원을 기록했다. 신인 데뷔를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비용과 오프라인 공연의 원가가 반영된 까닭이다. 신규 아티스트의 데뷔 관련 비용은 아티스트들이 성장함에 따라 수익으로 환원될 잠재력이 큰 부분이다.

오프라인 공연의 경우 올해 진행한 공연을 통해 확인한 수요를 기반으로 더욱 규모를 확장, 한층 더 나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하이브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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