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9시 '2022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 진행
[더팩트|윤정원 기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ETP 시장의 성장을 위해 '세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1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는 '2022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이 진행됐다. 한국거래소 주최로 올해 12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 ETF 시장 개설 2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주제는 '다음 10년을 향한 가능성과 도전(Possibilities and Challenges for the Next Decade)'이다.
이날 컨퍼런스는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핼로윈 참사로 인해 세레모니 등은 생략한 채 다소 간소화됐으나 다양한 세션과 패널 토론 등으로 시장 전문가들 및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세션에 들어가기에 앞서 손병두 이사장은 "자본시장에서 가장 많은 혁신이 일어나는 곳은 단연 ETF"라며 개회사의 운을 뗐다. 손 이사장은 올해 출시된 ETF는 100개를 넘어선다. 시장 개설 20년 만에 630개 종목에 달했고, 순자산 총액도 77조 원에 이르렀다"며 "하루 거래대금은 3조 원 수준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세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MZ세대는 적극적이고 유연한 투자를 추구한다. 베이비붐 세대는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며 "세대별로, 투자자 니즈에 알맞은 맞춤형 상품 개발이 필요할 때"라고 짚었다.
글로벌 마케팅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손 이사장은 "글로벌 시장의 순자산 총액은 9조 달러로, 우리 돈으로 1경2600조 원"이라며 글로벌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해외 연기금 등과의 협업을 강조했다. 손 이사장은 "미국 ETF 시장이 잘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장기 투자에 기반한 성숙한 투자 문화"라며 올바른 투자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도 말했다.
손 이사장은 "거래소도 ETP 시장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하며 △다양한 상품 출시 △ETP 브랜드 가치 향상 △투자자 교육 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한국 및 글로벌 ETP 시장 동향 △ETP 투자 트렌드 △ETP 시장 발전을 위한 청사진 △차세대 ETP의 탄생 △효율적인 거래와 유동성 등 5가지 세션으로 이뤄진다. △글로벌 거래소의 ETP 시장 현황 및 발전방안 △불확실성의 시기, 효과적인 ETP 투자 전략 △다양해진 ETP, 향후 투자자의 수요는 △ETP 유동성공급을 위한 트레이딩 전략 등 총 4번의 패널토론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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