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진행…마트·백화점·가전업계 동참
산업부, 이태원 참사에 개막식 취소
[더팩트 | 김태환 기자] 내일부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블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민국 쇼핑 주간,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은 코세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정부와 전국 17개 시·도가 후원하는 할인행사다. 코세페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참여기업 수는 지난해(2155개사)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인 2300개사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당초 3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코세페 개막식도 열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압사 사고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개막행사는 취소했다.
이번 코세페에서는 고물가로 주춤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대형 유통·제조사들이 다같이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슈퍼위캔(Super-WeCan)'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유통 등 주요 대형마트는 업체별로 연중 대표 할인행사를 열고 신선·가공식품, 생필품 등 주력품목을 초특가로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 현대, 롯데, AK, 갤러리아 등 백화점도 슈퍼위캔 기간에 맞춰 패션, 리빙 부문 등에 대한 기획 행사와 함께 상품권 증정 등 고객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가전업계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및 오텍캐리어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가전 제품을 25~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11월 10일부터 12월 7일까지 전국 2200여개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산지 직송 김장채소, 김장용품 할인행사를 열고, 최대 10% 할인하는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도 월 최대 100만 원까지 확대된다.
이와 함께 한우는 최대 30%, 수산물은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한우 먹는날'(11월 1일~11월 11일), '코리아수산페스타'(10월 31일~11월 16일)도 진행된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성장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우수 중기제품, 지역 특산물 등에 대해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대중소 상생 협력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대형마트·백화점은 지점별 여건에 따라 중소·소상공인이 지역 특산물, 의류 등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기획전을 진행한다.
G마켓·옥션·11번가 등 7개 온라인 쇼핑몰과 현대백화점(판교)·신세계 백화점(광주) 등 6개 대형 유통사는 생활용품, 소형가전, 패션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지원하는 '득템 마켓'을 연다.
인터파크, 롯데온 등 온라인 유통사에서는 작년에 이어 강원도, 제주, 대구 등 8개 지역 특별전을 마련해 지역 특산물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팔도보부상 시즌 2'를 진행한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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