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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행진 멈춘 에쓰오일…3분기 영업익 6.9% 감소한 5117억
정제마진 약세 영향
전분기 대비 영업익 70% 급감


에쓰오일은 3분기 영업이익이 511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더팩트 DB
에쓰오일은 3분기 영업이익이 511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에쓰오일의 실적이 고공 행진을 멈췄다.

에쓰오일은 3분기 영업이익이 511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9%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전분기와 비교하면 70% 넘게 감소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3% 늘어난 11조1226억 원을 기록했지만, 전분기 대비 소폭(2.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96억 원)로 전환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3조5656억 원, 31조8520억 원이다.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03.8%, 66.1% 증가했다.

에쓰오일은 "국제 유가와 정제마진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윤활·석유화학부문의 실적 기여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정유부문이 영업이익 788억 원에 그쳤다. 역내 정제마진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여름철 계절적 수요와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쿼터 추가 발행에 대한 우려로 하향 조정됐다. 또 원유가격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하락하면서, 일회적인 유가 관련 손실 효과가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석유화학부문은 영업이익 561억 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납사 가격의 지속적인 약세와 역내 시설들의 정기 보수·감산의 영향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윤활부문은 376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여름 성수기 이후 수요 완화에도 불구하고 생산 설비들의 정기 보수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에쓰오일은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이 4분기 겨울철 계절적 수요 증가로 개선될 것"이라며 "또 상당 규모의 정제 설비 부족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정유업의 강세 사이클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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