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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마감…넷플릭스는 13% ↑
다우 0.33%↓, 나스닥 0.85%↓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99.99포인트(0.33%) 떨어진 3만423.81로 장을 마쳤다. /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99.99포인트(0.33%) 떨어진 3만423.81로 장을 마쳤다. /AP.뉴시스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금융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0.33%(99.99포인트) 떨어진 3만423.81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 대비 0.67%(24.82포인트 내린 3695.1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5%(91.89포인트) 미끄러진 1만680.5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내 11개 업종 중 에너지(2.94%) 관련 업종을 제외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부동산(-2.56%), 금융(-1.59%), 헬스(-1.38%) 관련주가 1~2%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19일 시작된 어닝 시즌(실적 발표 기간)은 비교적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지만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의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함을 시사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136%로 2008년 7월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인상은 투기성 기술주에 부정의 영향을 줬다. 이날 나스닥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종목은 중국 기술주 징둥닷컴으로 7% 이상 하락했고, 바이두도 8.8% 폭락했다.

다만, 미국 주요 기업의 결산 발표에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들이 잇따르면서 투자 심리를 지탱했다.

넷플릭스가 3분기 가입자 증가율 호조 뿐 아니라 추정치를 웃도는 수익을 올렸다는 소식에 주가는 13% 이상 반등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예상치를 웃돌며 5% 가까이 상승했다.

장 마감 후 테슬라와 IBM이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장중 하락세를 보였지만 0.84%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IBM은 0.35% 하락하며 약보합을 나타냈다.

소비재 업체 프록터앤드갬블은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가량 상승했다. 월트디즈니는 넷플릭스의 실적 호조 소식에 0.5% 올랐다. 자동차 대출 업체 앨리 파이낸셜의 주가는 예상치에 못 미친 실적 영향으로 8%가량 하락했다.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은 0.08% 올라 보합세로 마쳤다.

메타플랫폼(페이스북)은 0.32%올랐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모기업 알파벳 주가는 각각 0.85%, 1.13% 빠졌다.

유가상승 등에 힘입어 석유메이저 셰브런 주가가 3.24% 올랐고 엑슨모빌 2.88%, 마라톤오일 2.87% 상승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국채금리까지 오르자 투자자들은 경계심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이 주가를 떠받치고 있지만 국채시장의 불안이 증시에 위험회피 심리를 촉발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니콜라스 콜라스 데이터트랙리서치 공동창업자는 CNBC 인터뷰에서 "지금의 과매도 환경에서 기업들의 어닝 시즌이 투자 심리에 다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는 주가를 떠받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할 때까지는 트레이더나 투자자들이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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