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가 본사와 계열사들에 미칠 재무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은 카카오 판교 아지트 전경. /카카오 제공

[더팩트｜최문정 기자] 카카오가 지난 15일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재무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카카오는 공시를 통해 "계열사들과 원인 규명, 단계적인 복구, 재발 방지대책 마련 및 실행, 이해관계자를 위한 보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한 카카오와 계열사들의 매출 등 재무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선 서비스 정상화 이후 본사와 계열사의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SK 주식회사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해 재무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와 카카오게임즈도 같은 내용의 공시를 올렸다.

한편, 지난 15일 카카오가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톡,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주요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카카오는 현재 주요 기능을 상당부분 정상화했으며, 복구 작업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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