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규모 2배로…트랙터 등 GME 제품 집중 생산
두산밥캣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스테이츠빌 공장의 증설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두산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두산밥캣이 농업·조경용 장비(GME)의 생산설비 증설을 마치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두산밥캣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스테이츠빌 공장의 증설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마이크 볼웨버 두산밥캣 북미 법인장, 코스티 쿠테 스테이츠빌 시장 등 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산밥캣은 총 7000만 달러(약 980억 원)를 투자해 14개월간의 증설 작업을 거쳐 생산 부지를 기존의 2배 이상인 10만㎡로 확장했다. 새로운 기술과 설비 도입으로 생산 효율을 높인 것은 물론, 생산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통일해 다른 공장·지역 간 시너지 향상을 도모했다.
스테이츠빌 공장은 공기압축기, 이동식 발전·조명장비 등 두산밥캣의 포터블파워 사업부 제품을 만들던 곳이다. 밥캣은 늘어나는 GME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고, 증설한 공간을 콤팩트 트랙터, 미니 트랙 로더, 소형 굴절식 로더 등 GME 제품의 생산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그동안 공격적인 GME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북미 지역의 GME 매출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연평균 58% 성장했다"며 "스테이츠빌 공장 증설을 발판 삼아 향후 GME 라인업을 확대하고, 유럽 등 북미 외 지역에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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