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자원 소개 콘텐츠 835만 회로 노출 1위
우루과이·파라과이 등 중남미서 유치활동 이어가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차그룹은 SNS 채널을 통해 발행한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글로벌 홍보 콘텐츠 노출수(조회수 포함)가 4000만 뷰를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부터 2030 부산계엑스포 유치 글로벌 붐 조성을 위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10개 글로벌 SNS 채널에 부산의 문화와 관광 자원 등의 경쟁력과 미래비전, 세계박람회 정보 등을 담은 콘텐츠를 영어와 한국어로 제작해 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0여 개의 콘텐츠를 발행했으며, 숏폼영상을 비롯해 카드뉴스, 디지털 화보, 고객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해 전 세계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전 세계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본 콘텐츠는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로서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보유한 부산을 알리기 위해 부산항 야경과 부산항대교를 배경으로 제작한 디지털 화보로 노출수가 835만여 회에 달했다.
두 번째로 많은 노출수를 기록한 콘텐츠는 부산엑스포에서 선보일 신제품·신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전구와 지퍼, 식기세척기, 플라스틱 등 인류의 삶을 바꾼 역대 박람회 발명품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노출수가 793만여 회에 달했다.
세 번째로 많이 본 콘텐츠 역시 부산 광안대교와 마린시티를 배경으로 한 디지털화보로 602만여 뷰를 기록하는 등 부산의 뛰어난 관광자원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았다.
45년 동안 와이어로프를 생산하던 낡은 철강공장에서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을 포함한 전시와 공연, 도서관 등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부산 수영구 'F1963' 스토리도 500만 뷰를 넘어서며 부산의 문화 경쟁력을 알리는 데 이바지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열기를 모으기 위해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응원 댓글 이벤트와 부산엑스포 관련 퀴즈 이벤트 등을 지속 진행해 국내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 도시임을 알리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홍보활동뿐만 아니라 중남미지역에서 현지 득표활동도 진행형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8~29일(현지시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루과이와 파라과이에서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펼쳤다.
박철연 현대차 중남미판매실장은 지난달 28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카롤리나 아체 바틀 외교부 차관과 크리스티나 곤잘레스 국제경제부 부국장 등을 만나 부산의 세계박람회 개최역량을 설명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대전환을 모색하는 부산엑스포 주제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했다.
다음 날에는 파라과이 아순시온 외교부 청사에서 훌리오 아리올라 라미레즈 외교부 장관과 라울 실베로 실바그니 외무부 차관, 엔리케 프랑코 경제부 차관, 후안 안드레스 행정기술부 차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을 두루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민관의 활발한 유치활동을 설명하면서 부산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
훌리오 아리올라 라미레즈 외교부 장관은 한국 방문단의 설명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파라과이 수교 60주년을 언급하며 양국 간 우정과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우루과이 대상 유치활동의 경우 이번 현지 방문뿐 아니라 지난달 27일 한국에서도 유치활동을 펼쳤다. 현대차그룹은 한-우루과이 양국 간 에너지 신산업 협력을 위해 방한한 오마르 파가니니 우루과이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 등을 양재동 본사로 초청해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지난 달 20~22일에는 칠레와 페루 현지서 양국 주요 인사 등을 만나 부산 개최 지원을 부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권역별 현지 득표활동과 더불어 시공간의 한계가 없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활동까지 전방위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2030 부산엑스포의 글로벌 인지도와 호응을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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