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30.9원 내린 ℓ(리터)당 1674원,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8.6원 하락한 ℓ당 1817.8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7.8원 하락한 1745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6.8원 하락한 1610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요소가 1681.9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650.7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가격도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8.6원 내린 1817.8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도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ℓ당 1796.4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1827.4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오펙플러스(OPEC+)의 감산 결정,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9달러 오른 배럴당 89.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1.7달러 오른 배럴당 131.4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다만 업계는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 상승세를 보인 국제유가가 국내 중소 판매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2~3주가량 걸리기 때문이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실장은 "이달 3~4주경부터 기름값이 오를 것"이라며 "경유 가격 상승 폭이 더 크다. 동절기가 되면 디젤 수요가 더 증가하는데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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